• 입력 2019.01.21 11:05

21일 개관식

(자료제공=코트라)
(자료제공=코트라)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코트라(KOTRA)가 다낭에 베트남 3번째 해외무역관을 개설하고 미개척 중부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낭무역관 개설에 따라 기존 하노이(북부), 호치민(남부) 무역관과 함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 전역에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베트남은 전세계에서 3개 이상 무역관이 개설된 7번째 국가가 된다.

21일(현지시간)에 열린 개관식에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 부 티엔 록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 현 득 토우 다낭시 인민위원장 및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사장은 개관식에 앞서 중부지역에 진출한 14개사와 간담회를 별도로 갖고 애로사항 및 진출기업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다낭무역관은 공유오피스 개념을 도입, 우리 기업 누구나 편하게 업무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열린무역관'으로 조성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에는 두산중공업, 팬코 등 50여개 제조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들은 △베트남 정부의 중부지역 육성 정책 △북부와 남부 지역 대비 낮은 인건비 및 토지가격 △ 섬유(꽝남/후에), 자동차 부품(다낭/꽝남), IT(다낭), 관광·서비스(다낭·꽝남·후에) 등 넓은 협력 스펙트럼과 같은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던 중부지역 발전을 위해 총 18개의 경제자유구역 중 11개를 집중 배치하고 기업 유치에 몰두하고 있으며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으로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라며 "다낭무역관 개설을 계기로 그동안 북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국 경제협력의 온기가 중부지역으로 확산돼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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