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1.21 12:22

전기차 3만대·전기버스 569대·전기충전소 1만5000기·수소차 3000대·수소충전기 27대 보급

(자료=경기도)
(자료=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22년까지 6643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약 3만대 ▲전기버스 569대 ▲전기충전소 1만5000기 ▲수소차 3000대 ▲수소충전기 27대 등 친환경차를 확대·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친환경차 확대 보급 계획’은 크게 ▲전기차 부문 ▲수소차 부문 ▲경유버스 전기버스 전환 부문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도는 전기차 확대 유도를 위해 올해 공공충전기 설치예산 30억원 중 3억원의 예산을 활용, 주차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전기충전기를 갖추지 못했던 공동주택 100개소에 별도의 추가 공간 확보 없이도 충전이 가능한 ‘이동형 전기충전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춘 수소차 확대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수소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도내 수소충전소가 전무한 점을 고려,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조기에 추진해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올해 도비 13억5000만원을 포함한 90억원을 투입하여 기존 CNG, LPG 충전소를 활용한 ‘복합충전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3기를 구축해 수소차 200대를 우선 보급하고, 2022년까지 도비 122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27개소 설치를 통해 수소차 3000대로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2년까지 전기버스 569대를 보급하는 ‘경유시내버스 전기버스 전환’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경유버스의 전기버스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경유버스와의 차액을 2022년까지 195억원의 도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전기버스 시범도시’를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기버스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 극대화를 위해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시키는 노후 경유버스부터 우선 교체를 실시하고, 오는 2027년까지 도내 모든 경유버스를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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