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1 15:18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대폭 증가에 주목할 시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7% 줄어든 2조5933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4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LG상사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자원부문에서 석탄가격 하락과 더불어 인프라부문에서는 투루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종료로 수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다만 물류부문에서는 매출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면서 앞으로의 수익성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상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조1720억원, 영업이익은 2035억원, 지배주주순익 8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2.7%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3.3% 감소, 지배주주순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이익의 경우 물류부문에서의 이익 증가보다는 석탄가격 하락 영향과 인프라부문에서의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수익 감소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배주주순이익이 지난해에는 법인세 추징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올해의 경우 이러한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콜롬비아 지오파크 석유광구 매각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분법이익이 250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곧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하는 것으로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한층 더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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