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21 15:28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21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21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빙상계 비위 논란' 중심으로 지목된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전 빙상연맹 부회장)가 결국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교수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의 적폐로 (제가) 지목됐지만 국민 앞에 서는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빙상 연맹이 이 정도로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직접 나섰다"며 "제자 조재범은 제가 잘못 키웠으며, 조재범의 옥중 편지 내용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또 전 교수는 심석희 선수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도 "피해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건에 대해 따로 알아보지는 못했다"며 "저는 그저 심석희 선수에게 시합에만 전념하라고 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이 보고를 잘못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손혜원 의원과 젊은빙상인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빙상계 가해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이유는 (가해자들이) 전명규 교수 측근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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