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1 17:14

들어가는 구간으로 주력제품인 램시마와 트룩시마 신규 계약 부재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사 약가 인하와 바이오시밀러 경쟁업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현재 가치에 산출에 적용하는 이익률을 기존 42%에서 35%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강양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1% 줄어든 2520억원, 영업이익은 46.1% 감소한 83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시장점유율이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직접 판매 체계 구축에 따라 주력제품 발주 물량 부재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공급단가 인하로 이익률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업체 증가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사의 약가 인하 등이 이자및세전이익(EBIT)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률 하락 지속과 셀트리온헬스케어향 항암제 바이오시밀러(트룩시마와 허쥬마) 공급단가 인하로 전년 대비 이익률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 43.6%에서 올해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 37.0%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에는 북미영업 파트너사 TEVA와 실질적인 영업 환경 조성되면서 본격적인 외형 및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보다 시장 규모가 2배 가량 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트룩시마와 허쥬마 허가받았다”면서 “여기에 북미 영업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테바(TEVA)와 실질적인 영업 환경 조성되는 올해 하반기 중 본격적인 외형·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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