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1.22 09:19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대구시는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해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번 설맞이 종합대책으로 ▲물가안정 및 유통질서 확립, ▲체불임금 해소 및 근로자 지원, ▲교통 특별대책, ▲취약계층 지원 및 보호, ▲비상응급의료체계 및 감염병 예방,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및 산불방지, ▲각종 안전사고 및 재해 예방, ▲시민생활 불편 해소 및 환경정비, ▲지역홍보 및 문화행사 개최, ▲공직기강 확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동안 20개의 분야별 상황반을 운영하고, 하루 70여명이 비상근무를 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네 가지 분야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 먼저,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상황에서 하도급대금 등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도급 대금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대금 조기지급에 앞장 설 예정이다. 관급공사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완료 통지일로부터 14일→7일), 대가 현금으로 신속 지급(청구일로부터 5일→3일),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15일→5일 이내)을 추진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상공회의소와 경영자총협회 등을 방문해 임금체불 해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물가관리와 성수품 가격 안정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둘째, 명절기간에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경로무료급식소 10개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쌀(20kg 100포)을 특별지원하고, 공동모금회·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연계된 민간자원(8억원 정도)을 활용하여 저소득층 및 쪽방주민·노숙인 등에게 온누리상품권, 명절선물세트 등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설명절을 나눔문화 확산의 기회로 삼아 대구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독거노인·복지시설을 위문방문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는 등 행복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셋째, 명절기간 중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응급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외에 설당일 진료를 볼 수 있는 동네의원 20여개소 지정·운영하고, 진료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120달구벌콜센터, 119 긴급전화를 통해 안내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감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여 감염병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넷째, 숙박시설 화재사고와 공사현장 안전사고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쪽방촌·소규모 숙박시설 등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에 대해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훈훈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물가안정, 취약계층 지원,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시민불편 해소 등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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