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22 09:02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최선희 부상은 2시간 정도 회담장에 더 머물러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한과 미국이 스웨덴에서 개최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21일(현지시간) 종료됐다. 북·미가 이번 협상에서 비핵화 및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 돌파구를 마련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당초 22일까지 회담장인 스톡홀름 외곽의 하크홀름순드 컨퍼런스에 머물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회담장을 떠났다. 외신에 따르면 최선희 부상의 표정은 밝았다. 다만 최 부상은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오전 10시 45분 회담장을 떠났다. 이들이 숙소를 빠져 나가면서 사흘간 진행된 북·미 합숙회담이 마무리됐다.

비건 대표가 회의장을 떠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최선희 부상은 2시간 정도 추가로 회담장에 더 머물러 남북 간 협의가 추가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이번 스웨덴 협상 이후에도 오는 2월 말로 잡힌 2차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 추가로 만나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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