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2 13:26

아쉬운 지난해 4분기, 시선은 2019년으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트레이딩 관련 손실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쉽지만, 올해는 발행어음사업과 투자금융사업의 연계를 통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3.2% 감소한 251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주가연계증권(ELS) 헤지비용 증가와 인하우스 헤지펀드 수익률 저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ELS자체운용비중이 30%정도로 경쟁사 대비 크지 않고 대형사들의 운용방식이 거의 비슷한데 운용비용이 크게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익은 거래대금 감소율만큼 줄 것이고 IB(기업금융)는 여전히 선전할 것”이라며 “4분기가 비수김임에도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남동 나인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이 4분기 집행되면서 이자이익 일부가 반영되고 인수금융에서도 BHC와 SK해운 매각 등 100억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화두가 됐던 서울스퀘어 인수금융, MBC부지개발 관련 수익은 올해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의 올해 연간이익은 4000억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ELS운용비용이 크게 반영됐다”며 “하지만 올해 굵직한 IB딜이 대기하고 있고 관련 수익은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고 증가하는 발행어음 잔고 중 상당 부분을 기업금융에 활용하고 IB와 연계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부터 기업금융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2조원 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마진160bp를 회사 측이 기대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된다면 올해 320억원의 추가이익이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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