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1.22 16:26

경산 계당초교, 사업 시행 1년 만에 학생 수가 33명에서 52명으로 급증

작은학교가꾸기 산북초 방과후 밴드부 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이‘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변모하는 등 농산어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산북초등학교가 방과후 밴드부 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농산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그동안 122개교에 49억 2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변모하는 등 농산어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인 경산 계당초등학교는 사업 시행 후 1년 만에 학생 수가 33명에서 52명으로 늘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전교생의 70%가 가정에서 학생들을 보살필 여유가 없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조부모 가정의 학생으로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와 교육시설이 없는 실정이었으나 학교가 이를 해결했다. 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여 맞춤형 특색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전개를 하여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데 노력했다. 또한 감성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일궈 1인 1식물을 가꾼 결과 가을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밭으로 가서 수확의 기쁨을 경험하고 함께 나누어 먹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특히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방과 후 운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말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면서 동물과 교감을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세 교정 및 체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교생이 39명인 문경의 산북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처하였으나 2018년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교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교사들의 높은 열정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산북초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기초학력 교실을 운영하여 담임 책임제 1:1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스마트패드 활용 수업 및 코딩 교육 등 ICT 기반 콘텐츠 제공으로 미래 사회에 적합한 스마트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1인1악기 교육으로 저학년 멜로디언, 중학년 리코더, 고학년 단소 위주로 수업을 실시하여 개인 연주 실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음악 발표회를 통해 친구들과 음악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기회를 가져 즐거운 학교, 폭력 없는 학교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규모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사와 학생 간 일대일 맞춤형 교육 등의 수많은 장점을 살려 소규모 학교를 내실화하여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