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22 15:07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22일 오후 서울시청무교별관 9층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 간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통학로 중 사업효과가 높은 대상지를 매년 1개소 이상 선정해 환경 개선을 위한 녹지를 조성하고 녹색 문화를 확산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간다.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는 도로에서 발생되는 각종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에 의한 각종 질병과 교통사고에 노출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녹지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1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MOU 주요 내용은 △사업의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사업의 홍보 및 성과 평가 분석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민·관 협치 방식이 담겼다.

각 기관별 역할분담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제반사항에 대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업의 기획 및 실행 등 전반을 총괄 추진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재)한국사회투자는 사업의 설계, 공사 등 기술 지원과 함께 사업을 실행·관리한다.

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한국사회투자와 상호 협의를 통해 매년 1개소 이상의 학교를 선정한다. 사업대상지는 △가로수 및 띠녹지 조성이 가능한 곳 △담장, 옹벽 등 벽면녹화가 가능한 곳 △도로의 차선 수 혹은 차선 폭 축소로 보행 및 녹화 공간 확보가 가능한 곳 등을 검토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길이 숲길과 같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되는 효과뿐 아니라,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면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René Koneberg) 그룹총괄사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서울시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들인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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