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1.22 15:27

이철우 경북지사, 협력회 차기 의장 선임... SK하이닉스 지역 유치 협조 요청

영호남시도지사협의회에서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재정분권 실현 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사진=경북도)
영호남시도지사협의회에서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재정분권 실현 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사진=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의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에 참석해 지역균형 발전과 재정분권 실현 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함께 한 이번 회의에서 이철우 지사는 지난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이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도지사들에게 강조하고,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수도권 조성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영호남 시도지사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이 지사의 노력으로 시도지사들은 정부가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반드시 준수해서 지방에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국가가 만들어줘야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영호남 8개 시도지사 명의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철우 지사는 차기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 의장으로  선임됐으며, 이 지사는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공장총량제 준수를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 건설, 대구~성주~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대구~성주~광주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대정부 건의과제로 공동 채택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정부가 수도권 공장총량제에 대해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비수도권 시도지사들과 함께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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