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24 09:33

박 의원 "이 과정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켜볼 제3의 기관 필요"

(사진=박영선 의원 공식 블로그 캡처)
(사진=박영선 의원 공식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법원의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법원이 이번 사법농단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며 "양승태 대법원장의 구속을 계기로 사법개혁이 제대로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양승태 구속'이 법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여부를 판가름할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양 전 대법원장이 수치스럽다는 표현을 썼는데,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이 수치스럽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 같다. 그런데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오히려 이 사건이 검찰과 법원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제3의 기관(공수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