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1.22 15:37

질병관리본부, 4~10월 감시체제를 연중 진행키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함평군 월천포구 및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사진)이 분리됐다고 22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질본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 대비 2~3개월 빨리 검출됐다”며 “하지만 아직 해수 온도가 낮아 환자 발생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본은 하절기(4~10월)에 집중하던 감시기간을 확대해 연중(1~12월) 감시체계로 확대키로 했다.

질본은 현재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인천, 전남)과 연계해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비브리오균은 전남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립제주검역소가 1월14일에 채수한 해수에서 분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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