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2 16:11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4억원 기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올해부터 NCM(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 양극재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모스신소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6% 하회했다”며 “LCO(리튬코발트산화물) 양극재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주 원재료인 코발트의 평균 가격이 전분기 비 15% 하락하면서 높은 원재료 가격이 비용에 반영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이형필름은 신규 설비 가동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11% 증가했고 이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상과금으로 10억원 미만의 비용이 반영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스모스신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6082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NCM 양극재는 1차 증설 캐파에서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됐다. 1분기에 기존 라인이 100% 가동되기 시작하면 고객사 수요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추가 증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LCO는 당분간 연 7000톤 캐파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요는 견조하나 코발트 가격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형필름은 3월 말 신규 증설이 끝나면 캐파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월 5000만㎡에 이르고, 올해 매출액은 12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부터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신규 대형 배터리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중국 둥자(董家)와 조인트벤쳐(JV) 중인 NCM 양극재 사업이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해 대형 로컬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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