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22 16:52

"미꾸라지 한 마리가 청와대와 국회 농락" 주장

'자유연대' 등 보수성향 6개 단체들은 22일 서울 마포구 손혜원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혜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 원성훈 기자)
'자유연대' 등 보수성향 6개 단체들은 22일 서울 마포구 손혜원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혜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연대' 등 보수성향 6개 단체들은 22일 서울 마포구 손혜원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국회의장은 국회를 해산하지 않으려면 손혜원을 퇴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손혜원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문재인, 김정숙, 더불어민주당, 조선공산당, 부동산투기, 나전칠기, 염전노예, 노예착취 등의 검색어와 손혜원의 이름이 함께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며 "절대권력자를 만든 1등 공신이자 부인과 절친인 친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명까지 만든 장본인이니 손혜원은 신비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한 점은 손혜원 본명은 손갑순, 최서원 본명은 최순실, 뭔가 많이 닮아 보인다"며 "그런데 갑순의 학력, 지력, 금력, 권력은 최순실과 비교해 절대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직사퇴 기자회견도 원내대표를 거느리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국민을 상대로 공포분위기 조성 등등 미꾸라지 한 마리가 청와대와 국회를 농락해도 누구하나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무서운 눈매와 독설을 일삼는 이해찬 당대표도 침묵하고 있으니"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9채에서 26채까지 불어가고 있는 투기의혹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나서 국정조사를 하겠다곤 하나 한국당의 무능함에 우려가 앞선다"며 "한국당 스스로 '사실상 지금 검찰 구조로 보면 검찰 수사를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듯 말만 풍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순실의 약점을 박근혜 대통령과 결부시켜 정권을 붕괴시킨 문재인과 촛불세력의 정치투쟁력을 지켜보지 않았냐"며 "나경원, 한선교, 곽상도 등 한국당 의원들이 말로 결의를 다지고 있으나 문재인과 민주당이 촛불세력이라 불리는 좌파집단을 봉기시켜 박근혜 정권을 붕괴시켰듯 지금 당장 한국당은 광장으로 나와 태극기세력과 태극기혁명을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은 손혜원의 파렴치한 불법행위로 인해 더 없는 치욕감과 허탈감에 휩싸여 있다"면서 "손혜원 의원은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피고인으로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문희상 의장은 손혜원 의원에 대해 사퇴의 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분노한 국민으로부터 국회해산 명령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유연대를 비롯해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능소화특공대, 충무공의병단, 박바라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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