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2 16:55

작년 4분기 영업이익 494억원 기록. 컨센서스 5.7% 상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해 컨센서스를 5.7% 상회할 것”이라며 “미국 가격 인상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라고 설명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인증 영향으로 부진한 유럽 시장에선 신차용(OE) 볼륨이 감소하겠으나 미국 시장에선 주요 거래 유통업체 영업활동 악화 속 넥센타이어가 속한 가격 낮은 티어 업체들이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미국 내 주요 타이어 딜러인 시어스·ATD 등이 영업활동 악화와 파산 신청 등 부진한 보습을 보였다”며 “넥센타이어 등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저가 브랜드가 견조한 판매를 지속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의 타이어 수요가 감소 전환하면서 높은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제품 요구가 크다”며 “신규 공장 가동시 발생하는 고정비를 충분히 만회할 채널 확대에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가 마진 안정화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는 마진구조가 취약하고 자체 유통망을 비보유한 티어 이하 업체의 안정적인 수요 유지가 지속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럽의 생산능력 확대가 진입장벽이 높은 초기 교체용 타잉어(RE) 유통망 확대 과정 속 수익성 하락을 가져올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수 및 북미 경쟁환경 개선 가능성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지 여부도 향후 넥센타이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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