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23 09:08

미중 갈등 다시 수면 위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캐나다 당국이 억류 중인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잠시 소강상태였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멍 부회장 신병과 관련해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미국은 이달 30일까지 멍 부회장에 대한 정식 인도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인도 요청서가 접수되면 캐나다 법원은 30일 이내에 인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캐나다는 지난달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이란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보석으로 일단 풀려나 캐나다 내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미국은 100여 개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했으며, 캐나다와는 1974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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