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23 08:5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급락했다.

전날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1.87포인트(1.22%) 급락한 2만4370.10으로 닷새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37.81포인트(1.42%) 하락한 2632.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6.87포인트(1.91%) 떨어진 7020.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예측치인 3.7%보다 0.3%포인트 낮은 3.5%로 전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해 약세로 출발했다. 그보다 앞서 중국의 2018년 GDP 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수준인 6.6%로 발표한 점도 지수 하락을 자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영국의 노딜(No-deal Brexit) 우려와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전일 대비 1.27포인트(0.36%) 내린 355.09에 장을 마쳤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하며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1.9%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올해 세계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진단돼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가자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인 원유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지며 전일 대비 1.23달러(2.3%) 급락한 배럴당 52.57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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