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23 09:48
(사진=이승우 SNS 캡처)
(사진=이승우 SNS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이승우가 물병 논란에 대해 “너무 앞섰던 욕심 탓”이라고 해명했다.

이승우는 지난 22일(한국시각) 16강전을 마친 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들어가 분위기 전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입을 뗐다.

앞서 지난 16일 열렸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인 한국-중국전에서 그라운드에 들어갈 것을 대비해 밖에서 몸을 풀던 이승우는 벤치로 돌아오라는 신호를 받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들어오며 물병을 발로 찼다.

이 같은 행동에 국내 축구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승우는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당시 중국전에 투입돼 좋은 모습,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다른 선배들과 이야기 하고 잘 마무리 했으며, 개인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이날 후반 교체투입돼 아시안컵 첫 출전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16강전에서 보여드렸던 모습 또한 개인적으로 아시안컵 첫 출전이어서 너무 의욕이 넘쳤던 것 같다. 세밀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보다 더 좋은 모습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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