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23 10:50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획기적으로 육성"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늘리기위해 적극적 금융지원"

홍남기 부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지난해 우리 경제가 2.7% 성장했다”며 “연간으로는 성장세가 일시 둔화됐으나 최근 흐름을 보여주는 2018년 4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 확대, 정부부문 기여 등에 힘입어 개선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고 ‘민간부문 전반의 활력 제고’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 증가세가 4분기 들어 둔화세를 보였지만 2분기 연속 부진했던 설비・건설투자가 증가하면서 내수부문이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4분기의 긍정적 모멘텀이 올해 수출, 내수 등 민간부문 전반의 활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둔화에 대비해 지역별・분야별 수출확대 전략을 마련하고 금융・판로・통관 등 수출현장의 애로를 적극 발굴·해결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321억 달러였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액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민간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어제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서도 지역소비 촉진 등에 방점을 둔 만큼 앞으로도 소비심리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기업투자 촉진과 건설투자 활성화 및 지원노력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가가치와 고용의 보고인 서비스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해 2019년이 서비스산업 활성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간 끌어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바이오・관광 등 유망 서비스 산업이 미래 성장과 고용의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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