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3 11:42
미세먼지 나쁨 (사진=YTN 캡처)
미세먼지 나쁨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수요일인 2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류여우빈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류빙장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국 국장은 지난 21일 월례 브리핑에서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영향을 준다고 맹목적으로 탓하기만 하다가는 미세먼지를 줄일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북반구에서 편서풍이 불고, 특히 가을과 겨울 한국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은 상식"이라며 "곧 열리는 양국 간 회의에서 중국 측에 할 말을 세게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22일부터 한국과 중국 간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분야의 주요 현안과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할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한편, 서울시는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측은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실외 활동 및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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