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23 14:07
포이산책길 (사진=서울시)
포이산책길 (사진=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답고 다양한 산책길의 매력을 알린 '서울, 테마산책길'의 4권이 발간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던 산책길 책자의 시리즈가 완간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전망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 "숲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라는 시민들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본 사업은 민선6기 사람중심 보행도시 '걷는 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총 150개소의 테마산책길 선정을 목표로 추진했다.

그간 발행한 서울, 테마산책길' 총 4권에서는 △숲이 좋은 길(75곳) △전망이 좋은 길(23곳) △역사문화길(24곳) △계곡이 좋은 길(5곳) △한강·하천이 좋은길(23곳) 로 구분해 총 150개소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발행한 '서울, 테마산책길' 4권에서 3곳의 장소를 추천했다.

'숲이 좋은 길' 중 '포이 산책길'은 매봉역에서 출발해 양재천과 달터공원을 거쳐 구룡산 정상을 잇는 3.5㎞의 산책길로, 사람과 동물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양재천을 건너 달터공원, 구룡산 입구까지 하천길과 숲길이 공존해 모두가 만족하며 걸을 수 있는 매력적인 길이다.

'전망이 좋은 길' 중 광진구 '팔각정길'은 광진구 중곡동 뻥튀기 공원에서 출발해 용마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다. 해발 348미터로 수목들과 산허리를 따라 암벽이 있어 오르기 쉽지 않은 코스지만, 암릉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하늘과 산과 서울 풍경이 만나는 용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과 어우러진 도심의 경치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한강·하천이 좋은 길' 중 노원구 '당현천'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약 6년간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곳이다. 이 곳은 매주 금요일 열리는 금요음악회와 봄이면 열리는 등축제 등 1년 내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지역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일자산 치유의 숲길', 야생 동식물의 낙원 '생태공원 둘레길', 시민들에게 되돌아온 산책길인 '청와대 앞길' 등 테마산책길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속 자연의 아름다운 공간과 이야기가 있는 테마산책길을 걸으며 생활 속 여유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선 7기 새로운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바람, 사회, 환경 등 변화에 따라 더 발전된 형태로 산책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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