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3 14:15
윾튜브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윾튜브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윾튜브와 KBS 드라마 '각시탈'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일명 '윾머형'은 뚱뚱한 외모에 잘생기지 않은 얼굴로 나서길 싫어했으나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할 말은 해야 되겠다는 용기에서 하회탈을 쓰고 시작한 것이 '윾튜브'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KB2 드라마 '각시탈'에서 주인공의 활약상은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며 환호를 받았다.. 

'윾튜브'는 PC와 모바일 영상에서 하회탈을 쓰고 사회 이슈에 대한 옳고 그름을 본인의 소신과 양심을 기준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한편, 22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윾튜브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1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윾튜브는 영상을 통해 "성인이 되고 디시인사이드 패션 갤러리를 접했다"며 "정보를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재미있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풍동특전사'라는 닉네임을 만들었고 금방 유명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나의 뼈아픈 실책 중 하나인 천안함 비하 사건이 터졌다"며 "나는 KBS2 '개그콘서트' 애청자였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후 5주간 '개그콘서트'가 결방해 열 받아서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천안함 사건 희생자의 친구에게 신상 정보가 밝혀지고 협박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윾튜브는 "도발하기 위해서 천안함 희생자들을 욕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정당화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과거를 묻기 위해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며 "과거 활동한 내용이 부끄럽다. 죄송하고 스스로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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