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23 15:02

목포에서 기자간담회 "제 일생은 모두 투명하다"

손혜원 의원은 23일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출처= MBC뉴스 캡처)
손혜원 의원은 23일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출처= MBC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23일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말 얘깃거리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드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지난번에 탈당해 당적을 내려놓았고 그 뒤에 언론 소송 전문 변호사팀을 구성해 그 분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제는 언론하고 싸울 마음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곡된 기사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전 국민을 소모전으로 밀어 넣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뉴스에서 여러분이 궁금하다고 하는 것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해명했다. 그런데 해명은 나오지 않고 거의 계속 또 다른 왜곡보도가 나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그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익충돌 금지 원칙에 대해선 "평생을 살면서 한 번도 제 이익을 위해 행동하거나 남을 움직인 적이 없다"며 "제가 먼저 사서 나중에 박물관이 원하면 기증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자산, 건물, 유물을 기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가지려고 한 게 아니라 주기 위해 한 것"이라며 "하나도 가질 것 아니고 다 드릴 것이다. 국가나 시에 다 드릴 것이다. 여러분들이 저를 믿으시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다만, 유물이 어디까지인지는 생각 안 했다"면서 "목포시, 전남도에서 이렇게 제가 시달리고 있는데 이분들이 어떤 식으로 취할 지 보고 결정하겠다"며 "제 일생은 모두 투명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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