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23 17:47
(사진제공=기상청)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을 위해 인공강우 물질 요오드화은(AgI)을 공중에 살포할 기상항공기 (사진제공=기상청)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정부가 오는 25일 인공강우 실험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로 발생시킨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합동실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기상항공기로 서해 먼바다에서 남북방향으로 구름에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AgI)을 살포한 후 지상기상관측망과 모바일관측차량으로 구름 발달과 강우생성 여부를 관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우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 여부도 측정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인공강우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현재 기초연구 단계에 있는 인공강우 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면서 “아울러 올해 계획된 인공강우 실험을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해 수자원 확보 대책과 미세먼지 저감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이날 실험으로 얻은 자료를 분석해 약 한달 뒤 인공강우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료제공=기상청)
(자료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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