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24 08:0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23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돈 기업실적 발표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1.14포인트(0.70%) 오른 2만4575.62로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5.8포인트(0.22%) 상승한 2638.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1포인트(0.08%) 오른 7020.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틀 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예측치인 3.7%보다 0.3%포인트 낮은 3.5%로 전망하고, 중국국가통계국이 2018년 중국의 GDP 성장률을 28년 만에 최저수준인 6.6%로 발표한 악재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회 국정연설 강행의 뜻을 굽히지 않고 이에 민주당이 즉각 반발한 점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를 키우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기업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결과로 발표되면서 지수 반등을 자극했다. 다우종목인 IBM은 호실적에 따라 8.46% 급등했으며,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와 P&G도 각각 5.38%, 4.87%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신중론이 대두하고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상태에서 투자심리가 둔화되며 전일 대비 0.20포인트(0.06%) 내린 354.89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4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로 발표되면서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전일 대비 0.39달러(0.7%) 하락한 배럴당 52.62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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