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4 09:53
그랜드캐년 추락 여동생의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MBC 영상 캡처)
그랜드캐년 추락 여동생의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MBC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미극 그랜드캐년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25)의 여동생이 여행사와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23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박씨의 여동생은 여행사의 '박씨 혼자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무리하게 진입해 사진을 찍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진 찍다 떨어진 게 아니다. 구조했던 분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 뒤를 보니 오빠가 떨어지고 있었고 떨어진 지점에서 자기가 직접 구조했는데 당시 패딩점퍼 안에 휴대전화가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며 "사진을 찍다 그런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사 측은 혼자 가서 그랬다고 얘기하지만 많은 사람이 관광하는 장소였고 펜스도 없는데 어떻게 관광객을 인솔했는지 모르겠다"며 "지난해 12월 25일 유학생 보험은 만료됐고 아직까지 의식이 없어서 여행자보험 가입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박씨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그랜드캐년을 관광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그는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 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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