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24 10:3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하늘을 덮으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활발하다. 연일 쏟아지는 제품 중에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쓱싹' 스토어의 제품전문MD가 공기청정기 구매 요령을 소개한다.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품 평형이다.

공기정화효율, 가격대, 전기사용료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알맞은 제품 평형은 ‘집 평수의 절반’이다. 예컨대 24평 가정집이라면 12평형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제품 평형은 제곱미터(㎡) 단위로 표시된다. 여기서 제곱미터를 3.3으로 나누면 평형으로 변환된다. 제품설명에 39.6㎡이라고 쓰여있다면 12평형제품이며, 24평 집에 알맞다고 볼 수 있다.

집이 넓고 방이 여러 개라면 작은 제품을 여러 대 사는 게 더 효율적이다.

120만원짜리 제품 1대의 평형과 30만원짜리 제품 2대의 합계 평형이 똑같다면 작은 제품 2대를 살 때 60만 원이나 싸게 사는 셈이 된다.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보일러 같은 제품은 방마다 개별 관리할 때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보일러의 각방제어기, 에어컨의 멀티형 제품과 같은 원리다.

제품 선택엔 여러 옵션이 있지만, 우선 ‘CA마크’의 획득 여부와 ‘13등급 이상의 헤파필터’ 유무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CA마크는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발급하는 인증마크로 공기정화능력·풍량·소음발생여부·유해물질제거율 등의 종합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받을 수 있다. 

CA마크가 있는 제품이라면 성능은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13등급 이상의 헤파필터’ 여부가 중요하다. 헤파필터는 0.3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를말한다. 

먼지필터는 유럽 인증기준에 따라 0~14등급까지 있는데 이 중 13~14등급의 필터를 헤파필터로 칭한다. 

헤파필터는 0.3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를 99.75% 이상 잡아내며,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낸다. 

신현식 쓱싹의 가전전문MD는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에 이 두 요소를 우선 확인해 공기청정능력을 검증한후 디자인 등의 여타 요소를 고려하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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