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24 11:22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건설근로자들의 안전 증진을 위해 현장 안전 예방 아이디어 사례를 발굴·전파해 건설재해를 막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사고방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양평1유수지 CSOs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대우산업개발㈜)을 통해 건설근로자를 위험에서 지키고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곳에서는 기존 흙막이 가시설에 설치된 어스앵커(지중정착장치) 하중계의 계측뿐만 아니라 계측치가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황색(한계값), 적색(위험)으로 색이 변하는 LED 경고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흙막이 벽체의 변형·변위 등의 위험 신호를 사전에 시각적으로 전달해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또한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1공구) 건설공사 현장(현대건설㈜)은 현장이 지하라는 점을 감안해 레이저 발광(빔) 장치를 터널 내에 설치했다. 발파 분진이 많아지면 발광선이 선명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 근로자 투입 전에 충분한 환기를 실시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3공구) 현장(㈜한화건설)은 터널 내 작업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에 LED 전구를 설치해 어두운 곳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효율적으로 공사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발굴된 23개 우수 안전사례를 전 공사 현장에 전파해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재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각 현장에서 짜낸 아이디어가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며 "서울시가 발굴·전파한 안전 우수사례가 많은 현장에서 활용돼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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