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4 14:57

기저효과 외에 영업일수 증가와 외식부문 성장 등이 작년 4분기 실적 개선 견인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4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역량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8% 늘어난 8602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 증가, 현대기아차 임단협 관련 격려금 정상 반영, 백화점 중심 외식부문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애란 연구원은 “올해는 장기 성장성을 준비하는 과도기이며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도 여전히 부담”이라며 “다만 유통부문 내 거래처 조정 영향이 올해부터 제거될 것이고 부진한 외식 경기에도 차별화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 3분기 스마트 푸드센터 구축으로 식품 제조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3574억원과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와 2.4%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분기 평창동계올림픽 효과 제거, 인건비 추가 상승, 식품제조 투자비가 증가하는 점 등이 실적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식품제조능력 강화를 통해 단체급식 효율을 높이고 B2C 간편식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전사 성장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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