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1.24 18:29

길병원, 천사사랑회와 치료종결 축하 행사

천사사랑회 치료종결 축하행사. (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23일 가천홀에서 소아암·백혈병 환아 부모모임인 ‘천사사랑회’와 2019년도 치료종결 축하 및 신년행사를 개최했다.

1997년 조직된 천사사랑회는 부모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누는 소아암 환아부모회다. 이번 행사는 전년도에 치료를 종결한 환아와 부모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신년회를 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치료가 종결된 김도형(18)군 등 6명의 환아들이 힘든 치료 과정을 마치고 완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년도 6월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은 김도형 군은 직접 쓴 편지를 읽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 군은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찾아왔을까 무섭고 힘들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가족처럼 생각하고 챙겨주셨던 병동 식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혁준 2진료부원장과 소아청소년과 전인상 교수 등 소아혈액클리닉 의료진, 그리고 병동 및 외래 간호사, 사회사업실 직원들도 참석해 아이들을 격려했다.

양 부원장은 “힘든 치료를 이겨낸 힘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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