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5 15:16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도 해외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소비재 업종의 주가는 중국 소비경기 둔화 우려와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조정받았다”며 “우려는 가시지 않았지만 LG생활건강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면세채널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경쟁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동종기업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조6985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108억원, 당기순이익은 1013억원을 달성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 성장한 1900억원 수준으로 중국 화장품소매판매 증가율이 하반기 미드싱글 수준으로 둔화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며 “브랜드 ‘후’와 ‘숨’ 매출 모두 40%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호조로 인한 인센티브 지급으로 수익성은 하락했으나, 실질 마진은 럭셔리 화장품 수요에 힘입어 20%에 육박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해외사업 확대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 온·오프라인에 침투하고 있어 올해 역시 해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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