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27 10:13

오는 4월 POS와 연동되도록 시스템 개발 중
GS25, CU, 이마트24 등 6대 편의점, 오는 4월까지 일괄가맹 추진

(사진제공=중소기업벤처부)
(사진제공=중소기업벤처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중소기업벤처부가 28일부터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춘 제로페이의 전국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서울시, 경남 창원시, 부산 자갈치시장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지역별로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핵심상권 109곳을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했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해 12월 31일 1만5505개에서 지난 10일 2만3800개, 20일 3만6809개, 23일 4만699개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상가 운영에 따라 가맹점은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시범상가별로 2월말까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자체, 소진공이 협업으로 가맹점을 집중 모집해 제로페이 전국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운영하고, 지역별 핵심 상권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GS25, CU, 이마트24 등 6대 편의점은 가맹본부를 통해 오는 4월까지 제로페이 일괄가맹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교촌치킨, 골프존 등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도 제로페이 상생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해 순차적으로 가맹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괄가맹으로 가맹점의 결제수수료 인하에 동참한 경우, 공동마케팅과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에 우선 지원된다.

시범상가 외의 지역에 있는 점포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은 지방중기청 및 소상공인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온라인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가망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 및 지자체와 제로페이 가맹점 확산을 위한 협업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부터는 광역시·도 국장급으로 구성한 전국 협의체와 지역별 실무 TF를 운영한다.

제로페이는 약 한 달여간의 시범지역 운영 중에 나타난 애로사항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의 가맹점 가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 2일부터 지방중기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우체국 등을 신청서 교부‧접수창구로 운영토록 개선했다.

또한 온라인 신청 시 PC를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15일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아울러, 결제시간 및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가맹점에 비치된 POS와 연동(오는 4월)되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향후 온라인결제(4월), 교통결제 기능(6월)도 상반기 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 사항 이외에도 이번 시범상가 지정 중에 나타나는 불편사항 등을 추가로 접수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로페이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으로 공용 주차장, 문화시설 같은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방안을 마련하고, 제로페이 시범상가를 중심으로 지자체, 상인회 등과 협업으로 포인트 적립과 같은 공동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조재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상가 지정과 결제사업자 추가 모집은 제로페이를 확산하기 위한 단계적 조치”라며 “제로페이가 명실상부한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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