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28 14:20
(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기상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차 인공강우 실험'에 대해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28일 이 실험 결과에 대해 일부 성과는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 영광 지역의 관측 차량에서 약한 안개비를 봤고, 기상 선박 주변에서 비를 포함한 구름이 일부 관측됐다는 점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지상 정규 관측망과 기상 선박에서 비나 눈은 기록되지 않았다. 이는 강수량 자체가 없었다는 의미기도 하다. 사실상 실패인 셈이다.

기상청은 2월 말쯤 상세한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1차 인공강우 실험의 종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공 강우 실험은 지난 25일 오전 10시쯤 전남 영광 북서쪽 110km 해상에서 이뤄졌다. 기상 항공기를 활용해 비의 씨앗인 요오드화 은을 살포한 뒤, 기상 선박과 모바일 관측 차량, 대기 관측망을 통해 구름 내부 강수 입자와 미세먼지 변화를 관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올해 예정된 15차례 실험의 시작으로 인공강우 기술을 축적하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