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28 15:24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카타르 국기를 원피스로 입은 이매리. 그는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이매리가 카타르를 응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매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망(AFC) 아시안컵 한국 대 카타르의 경기가 열린 지난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응원녀'로 알려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이매리는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 한 원피스를 입고 커다란 카타르 국기를 흔들며 두른 채 카타르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카타르를 적극 응원하는 관중은 VIP석과 취재석을 채운 카타르인 50명 안팎이 전부였다. 카타르는 자국의 응원단을 아랍에미리트에 보낼 수 없었기 때문. 2017년 6월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의 테러리즘 지원 의혹으로 관계 단절에 나서자 경제 제재 및 단교에 동참했다.

이러한 배경에 카타르 국기를 두른 한국인 이매리가 등장하자 국내외 축구팬은 물론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이매리는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제게 기회와 활력을 준 곳이 카타르였기 때문에 이곳(아랍에미리트)에 응원을 하러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매리는 카타르와의 인연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에는 카타르 수교 40주년을 맞아 세카타르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콘서트를 기획했고,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어 2015년에는 카타르 내셔널데이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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