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1.28 16:10
조청식 제1부시장(오른쪽)이 '설 명절 민생 및 안전관리 대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조청식 제1부시장(앞줄 오른쪽)이 '설 명절 민생 및 안전관리 대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28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설 명절 민생 및 안전관리 대책보고회'를 열고, 설 연휴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설 연휴(2월 2~6일) 동안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설 연휴 종합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백운석 제2부시장과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청소·재난·비상 진료·대중교통·의료 대책반 등 25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상황근무 대책반’이 연휴 기간 근무하면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한다. 상황근무대책반은 1일 53명 근무자로 편성된다.

지난 14일 시작된 안전점검은 2월 1일까지 계속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89개소를 합동점검하고 있다. 2월 1~6일에는 교통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귀성·귀경객들에게 교통상황을 안내한다.

설 당일에는 연화장과 고금산 공원묘지 주변에서 교통을 통제한다. 2월 2~6일에는 연화장 방면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배차 시간을 단축한다.

또 물가, 설 성수품 수급 등을 관리하고 불공정 상거래 행위를 단속하는 ‘물가안정 특별대책반’을 2월 9일까지 운영하고, 1월 31일에는 영동종합시장에서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유통 매장, 제조·가공업체, 전통시장 등 농·축·수산물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는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한다.

4개 구 보건소는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24시간 운영 응급의료기관 5개소, 비상진료 병원 64개소, 휴일 지킴이 약국 196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1339.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소외 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사회복지시설(62개소) 생활자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4900세대)에게는 상품권·쌀·생활용품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수원시 6급 이상 공무원 950여 명은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층 결연가구를 방문한다.

또 ‘급식 지원 아동’을 조사해 연휴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대체 급식을 제공한다. 식당 이용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부식과 밑반찬을 전달한다. 노숙인 무료급식소는 2월 2~6일 수원역 정 나눔터, 꿈터(노숙인 임시보호소) 등에서 운영한다.

이 외에도 근로자 생계 안정을 위해 ‘체불임금독려 지원전담반’을 편성, 임금체불우려가 있는 기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에 임금 지급을 독려한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설 연휴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사건·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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