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28 15:22

농가교역조건지수 105.8…0.7% 하락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농가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하면서 농가의 경영 여건이 전년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농가판매가격지수(2015년=100)는 108.5로 전년대비 0.8%,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02.5로 1.6% 각각 상승했다.

우선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축산물(-8.2%)과 청과물(-3.0%)이 내렸으나 곡물(25.1%), 기타농산물(5.4%)이 올라 0.8% 상승했다. 곡물은 맥류가 1.7% 하락했으나 서류 및 미곡이 각각 40.8%, 29.7% 올라 25.1%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이 0.3% 올랐으나 계란(-45.0%) 등 기타축산물이 21.4% 하락하면서 8.2% 떨어졌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노무비(5.5%), 경비(4.8%), 자산구입비(2.0%) 등이 상승하면서 1.6% 올랐다. 노무비의 경우 남자가 3.7%, 여자가 6.4% 각각 상승했다. 경비는 영농광열비(15.1%), 임차료(3.9%) 등이 올랐다.

이에 농가교역조건지수는 105.8를 기록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1.6%)가 농가판매가격지수(0.8%)보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아 0.7% 하락했다.

이처럼 전년대비 농가교역조건지수는 4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수치로는 2016년 103.6보다 다소 높아 2017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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