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8 15:23
만화가 카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카광 블로그)
만화가 카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카광 블로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만화가 카광이 온라인상에서 패륜적 행각을 벌인 일을 사과했지만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카광은 자신의 블로그에 "어린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하고, 일체 활동은 영구히 중단하겠습니다. 이모티콘도 내일 중 판매중단 처리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며, 피해복구에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제가 상처 드린 모든 분들께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지고 반성하며 베풀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떠한 비판, 비난 조리돌림도 감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건이 이슈가 되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허위사실유포는 자제 부탁 드립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광은 10여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코미디갤러리(코갤)에서 '코갤광수'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자들을 속여 '몸캡'을 찍도록 유도했고 이를 생중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현재 '최고령 유튜버'로 활동 중인 노인 BJ에게 과거 패륜적인 발언을 한 일도 드러났다.

또 그는 리벤지포르노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담은 '몰래카메라 후에'라는 만화로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 만화가 카광이 겪은 일이고 그가 불법촬영물 유포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만화가 카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카광 블로그)
만화가 카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카광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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