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28 16:20

"새로운 창업 집적공간인 '스타트업 파크' 조성"

홍종학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칸막이 때문에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 그리고 공무원까지 모두 열린 생각으로 교류하는 ‘개방형 혁신’ 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창업・벤처 협회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벤처 업계와 함께 갖는 새해 첫 공식 간담회로 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의 민간 주도, 정부 후원 방식은 ‘개방형 혁신 시즌1’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제부터는 ‘개방형 혁신 시즌2’로 개방형 혁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R&D 선정을 민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계획과 스타트업 파크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대・중소기업, 대학, 벤처캐피털 등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논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25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VC(벤처캐피털) 등이 기술 분야별로 혁신을 위한 학습(세미나)과 네트워킹(IR‧피칭) 활동을 지속하는 모임으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에서 추천한 R&D 과제는 1차 평가 면제, 2차 평가가점(최대 5점) 등 우대할 계획이다.

또 혁신주체들이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하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창업 집적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세계로 확장되는 국제적인 개방형 혁신을 위해 코리아 스타트업 캠퍼스(KSC)도 구축한다. 이외에도 세계로 나아가는 열린 문화 조성을 위해 전 세계 창업자, 투자자와 학생, 일반인이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민간 주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대학기술지주회사를 통한 개방형 혁신도 추진해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운용하는 기술사업화촉진펀드를 올해 신설(300억원)해 연구소 기업 등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면 벤처투자조합 결성도 허용할 계획이다.

홍 장관은 “우리의 뛰어난 잠재력 실현을 위해 개방형 혁신을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개방형 혁신 기반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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