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28 18:38

유은혜 "대졸자와 다른 직렬의 공무원 늘리는 것" 긴급 해명

유은혜 교육부총리. (사진출처= 유은혜 부총리 공식 블로그 캡처)
유은혜 교육부총리. (사진출처= 유은혜 부총리 공식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고졸 채용 활성화 방안을 내놓자 역차별 논란이 바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대졸자와 다른 직렬의 고졸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유 부총리는 28일 오전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해는 말아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육부가 내놓은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은 국가직·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에서 고졸 정원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현재 7.1% 가량인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고졸 채용비율을 2022년 20%까지 확대하고 지방직 공무원의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규모도 현재 20%에서 2022년 30%까지 늘린다.

이에 따라 국가직 지역인재 9급에서 고졸인재는 지난해 180명에서 올해 500명 내외로 증가하고, 지방직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인원 역시 현재 200명 수준에서 3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대졸자들 일각에선 이를 '역차별'이라 지적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다수의 항의글을 올리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일례로 지난 25일에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한 청원글은 3일 만에 2만7000명이 동의하는 등 적잖은 불만이 표면화 됐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에서 '9급 공무원 공채'와 '국가직 지역인재 9급'은 별개의 채용"이라며 "지역인재 9급 채용 인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9급 공무원 공채 인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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