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29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청년 TLO 육성사업’과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에 올해 626억원을 투입한다. 

TLO는 대학이 보유한 실험실 기술이나 노하우를 민간 기업에 이전하기 위해 기술마케팅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대학에는 총 456명의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인력(TLO)이 있으며, 연간 3500여건의 기술이전을 수행 중이지만 대학은 인력, 예산 등 부족, 기술사업화 진행 기업, 창업가 발굴 어려움, 대학 내 인센티브 및 제도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미활용 우수기술을 활용하여 기술이전‧사업화를 적극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청년 TLO 육성사업’에 전년 대비 80억 2000만원가 증가한 548억 3200만원을 편성, 67개 대학에 4000명의 청년 TLO를 신규로 선발‧지원하게 된다.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77억 7400만원)’은 올해 10~15개 대학을 신규 선정하여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된다. 2019년도 시행계획에는 지난 추진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지원내용을 개선하여 청년 TLO 지원내용 및 참여대상을 확대하고, 대학 기술사업화 질적 성장과 효율화를 도모했다. 

청년 TLO 육성사업은 대학 현장의견을 반영하여 지원 대상을 기술 관련 전공자로 확대하고, 멘토링, 창업 연계 강화 등의 활동 지원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이 사업의 협약기업의 사업참여 확대를 유도하여 통해 기술이전, 창업 및 취업연계 등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은 2단계 사업목표를 ‘실험실기술 활용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구체화하여, 참여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정책관은 “연구개발(R&D)의 목표와 대학의 역할이 더욱 분명해졌으며, 결국 R&D 결과물이 시장으로 이어지는 ‘랩 투 마켓’이 중요하다”라며 “공공 R&D의 핵심주체인 대학의 기술사업화 기능 효율화, 자립화를 통해 대학 실험실 기술의 활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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