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02.05 11:48

중국이 이틀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올리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약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5일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61% 내린 달러당 6.5314 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하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높인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전날 기준환율을 0.156% 내린데 이어 연속으로 큰폭 절상했다.

이틀간 절상폭은 0.320%로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컸다.

이날 오전 10시27분(한국시간) 현재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769 위안으로 역내외 환율차이가 0.0455위안선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또 시중에 1500억위안(약 2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8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900억위안을, 14일짜리 역레포로 600억위안을 각각 투입했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역레포 거래로 1500억 위안을 투입했다.

인민은행은 현금 수요가 많은 춘제(설)를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매거래일마다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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