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9.01.29 15:58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 2027년 개통 예상
박윤국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발전위한 첫 걸음"

도봉산-포천 전철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확정 합동브리핑 (사진=포천시청 제공)
포천시가 '전철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포천시청 제공)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서울 도봉산역에서 포천까지 전철 7호선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9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회의에서 포천시가 건의한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 구간은 3년 간의 설계와 5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7년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조용춘 포천시의회의장, 이길연 포천사격장 등 군관련시설범시민대책위원장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박 시장은 “전철 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15만 포천시민이 힘을 합쳐 이루어낸 쾌거이며, 포천시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철 7호선이 포천까지 연장되면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시간이 2시간30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된다”면서 “대진대 경복대 차의과학대 등 3개의 대학과 용정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의 근로자를 포함하여 23만여 명이 전철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지난 해 10월 정부의 예타 면제방침 발표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방부, 미8군사령부를 찾아다니며 포천시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예타 면제 필요성을 알리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제 포천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광역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생태관광도시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