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1.29 15:36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시는 총괄반을 비롯해 ▲재해 ▲수송 ▲비상진료 ▲청소 ▲물가·연료 ▲상수도 등 8개 반 328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반을 구성하고 연휴기간 동안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홍역 등 전염성 질환이 발생함에 따라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성시보건소를 비롯해 동부·동탄·여울보건지소,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아울러 화성중앙종합병원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선별진료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당번약국과 비상진료 의료기관 안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약계층 안전 및 결식방지 대책도 강구됐다. 길에서 명절을 보내는 노숙인을 위해 잠자리와 급식 등 재활시설 일시보호 서비스가 준비됐으며, 홀로 사는 어르신 240여명에게는 식사배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급식이 제공된다.

물가 및 민생안전을 위해 설 성수품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이 중점 관리되며, 원산지 표시, 불공정 담합행위 등이 단속된다.

연휴 중 생활 쓰레기 적체 및 주요도로 무단투기를 방지하고자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단속과 더불어 환경오염 사고대비 상황실을 운영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따뜻함은 더하고, 어려움은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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