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9 15:31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S-Oil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50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며 “정기보수 제한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급감, 미국 정제설비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휘발유/나프타 래깅 스프레드 축소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6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작년 4분기는 부진한 실적으로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3632억원으로 빠른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가 반등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증가, RUC·ODC 프로젝트의 가동률 개선, 역내 PX 경쟁사(릴라이언스 400만톤, 세계 M/S 8%)의 정기보수로 PX 스프레드가 올해 1분기에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RUC·ODC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지난해 4분기 각각 92.1%, 65.6%의 가동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는 감가상각비 부담 및 풀가동 제한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로 이익 기여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 수출 물량 감소, IMO 규제로 인한 휘발유 공급 축소, 올해 하반기 HSFO 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S-Oil의 RUC·ODC 프로젝트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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