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02 00:05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장거리 운행을 앞둔 운전자일수록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가 차량점검을 할 때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항목은 브레이크 액과 패드, 타이어, 엔진 오일 등 ‘소모품’이다. 현대차 포스트를 통해 장거리 운행 시 자가점검 팁을 소개한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포스트)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포스트)

◆ 브레이크 액/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액은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유지되도록 돕는 액체다. 부족하거나 불량일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오랫동안 교환하지 않을 경우 제동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제동 불능에 빠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통상 4만~5만Km, 혹은 2년 주기로 브레이크 액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소모품을 교체해도 브레이크 액을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교체주기에 맞춰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브레이크 패드도 1만km 주행 후 점검해 교환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하는 소음이 발생하거나 차량 진동이 심해지는 경우 점검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엔진 오일

엔진 오일은 주행 거리가 길어질수록 색이 점점 어둡게 변한다. 같은 거리를 주행해도 엔진 오일의 종류, 운전 습관 등 각 차량의 상태에 따라 오염도가 다르니 직접 점검하여 스스로 교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유인 경우 주행 거리 5000~7000km를 교환 주기로 생각하면 적당하다.

하지만 각종 장비, 시설, 폐오일 처리 문제 등으로 인해 운전자가 엔진 오일을 직접 교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교환 주기가 됐다고 생각이 들 때에 맞춰 정비소를 미리 방문해두는 것이 좋다.

◆ 타이어

타이어 점검의 첫 번째 절차는 마모 한계에 이르렀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트레드 홈에 집어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모자)가 보인다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교환해야 한다. 트레드가 남았다고 해도 휠 얼라이먼트에 따라 편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 이상을 감지했다면 점검을 받아야 한다.

타이어 표면이 물결치며 높은 열이 발생하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을 예방하려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혹여나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양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꽉 잡아 차량 쏠림을 예방해야 한다.

이렇듯 타이어 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 공기압이 충분한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계절에 따른 권장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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