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02 07:40

밸류챔피언, 4대 고속도로 최악의 정체구간과 시간 발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설 연휴 주요 고속도로 정체는 같은 곳에서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인근의 경우 상하행선을 막론하고 연휴 내내 20km 이상 길이의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므로, 해당 구간은 우회하거나 주변 JC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그룹 밸류챔피언에서 국토교통 실시간 자료를 바탕으로 4대 고속도로의 연휴기간 고속도로 최악의 정체구간과 시간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대부분의 정체가 수도권 및 대전·충남 지역에서 발생하고, 대구 이남 지역에서는 경주 인근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행선 기준 기흥-동탄, 청주-대전, 영천-경주 구간과 귀경길 상행선의 경주-건천, 청주-안성, 기흥동탄-수원신갈, 판교-서울 구간에서 큰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고속도로는 여주JC와 문경새재 구간 정체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귀성길 하행선의 경우 괴산, 연풍부터 문경새재까지 정체가 긴 구간에 걸쳐 나타나며, 상행선 귀경길 이용시에는 여기에 더해 충주-감곡 구간까지 시속 30~40㎞ 내외의 정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경기남부와 충남 북부, 전북 군산 인근 정체가 심하고, 하행선(목포방향)보다는 상행선(서울방향) 교통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방향 귀성길에는 발안-서평택 부근 정체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당진-서산, 서천-군산 구간은 설 전날 특히 정체가 심하게 나타난다.

상행선 귀경길의 경우 당진-서평택에 걸쳐 광범위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며, 군산 부근에서도 교통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고속도로는 전구간에서 서행하고 귀경길 교통량이 더 많은 점이 특징이다.

상행선(강릉방향)에서는 둔대-군포, 마성-용인, 원주 부근에서 정체가 나타나며 하행선(인천방향)에서는 대관령-평창, 군포-둔대, 군자-월곶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시간 이동때에는 출발날짜와 시간 및 이용하는 고속도로 구간에 따라 최적의 출발시간이 달라진다.

대체로 낮 12시 경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출발날짜에 따라 이 시간대를 피해 출발하면 약 50%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지방과 수도권 사이에서 이동하는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보다 약 10% 빠르며, 전체 이동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밸류챔피언 홈페이지(https://www.valuechampion.co.kr/2019년-설-주요-고속도로-운행-소요시간-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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