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30 10:06
김나영 이혼 발표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김나영 이혼 발표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이혼 소식을 직접 전한 가운데 남편과 첫 만남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017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남편이 미용실에서 나오는 나를 우연히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나랑 만나기 위해 수소문을 했다더라"며 "난 내 팬이 있다는 이야기 정도만 지인의 지인에게 건너 들었다. 그렇게 인연이 돼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남편의 직업을 묻자 김나영은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다. 금융, 투자 뭐라고 하는데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 나도 답답하다"고 답했다.

김나영은 2015년 4월 10살 연상의 금융권 종사자와 결혼했다. 그는 2016년 첫 아들, 2017년 7월 둘째 아들을 낳았다. 남편은 지난해 11월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면서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김나영은 29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서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라며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김나영 소속사 측도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현재 상황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겠다.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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