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1.30 16:10
(이미지제공=스페로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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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스페로파트너스는 '스페로 토큰'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시멕스에 IEO 상장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멕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30여종의 알트코인 거래를 지원한다. 거래소 외에도 디지털 자산 관리와 P2P 거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페로는 시멕스가 토큰 판매와 상장을 동시에 진행하는 첫 번째 케이스로, 스페로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럽 로드 쇼 등을 진행하며 이번 상장을 준비해왔다. 스페로의 심볼은 'SPE'이며 시멕스의 BTC, ETH, USD 마켓에서 거래된다.

IEO는 투자자가 토큰 발행사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를 통해 토큰이 배포되고 판매되는 형태다. 거래소는 프로젝트를 선별해 발행사의 코인을 매수하거나 발행사와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한 후 거래소 플랫폼에서 코인을 판매하고, 투자자는 거래소 계정을 통해 코인을 구매한다.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술을 먼저 검증하고 판매를 진행하므로 투자자가 좀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영석 스페로 상무는 "대형 글로벌 거래소를 통한 IEO 상장은 스페로의 사업성과 기술력에 대한 반증"이라며 "글로벌 투자자의 스페로 토큰 구매와 거래가 활발해지면 스페로 인지도 상승과 플랫폼 참여자 증가로 글로벌 사업 진출이 힘을 받는다. 투자자가 늘어나고 국가가 분산되므로 토큰 가격 안정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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