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30 16:0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2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84포인트(1.05%) 급등한 220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2%), 철강금속(3.6%), 건설업(3.1%)이 폭등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통신업(3.5%), 음식료품(0.6%), 서비스업(0.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9%)와 중형주(0.7%)가 소형주(0.4%)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상승 종목은 499개, 하락 종목은 329개였다.

이날 지수는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4분기 기업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애플 등 기술주가 1% 가량 급락한 영향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게 관측되던 애플 주가가 시간외 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또 전날 정부의 20조원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에 건설업, 철강금속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도 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059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1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272억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지수가 기술주 약세로 하락했지만 정부의 예타면제 발표에 따른 건설주 강세로 전일 대비 4.31포인트(0.61%) 상승한 715.30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3.3%), 금속(2.7%), 비금속(2.0%), 인터넷(1.8%), 반도체(1.6%), 오락·문화(1.5%), 유통(1.5%), 운송(1.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0%), 통신장비(0.9%), 방송서비스(0.5%), 통신방송서비스(0.4%), 제약(0.2%)는 약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8%)와 중형주(0.9%)의 강세가 소형주(0.3%)보다 돋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0개, 내린 종목은 548개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8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148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0.18%) 내린 1116.3원으로 결정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이 정치불안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줄며 전일 대비 1.32달러(2.5%) 상승한 배럴당 53.31달러로 결정됐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